개역 한글판


민수기  22 장

모압의 왕이 발람을 불러오다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라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의 연고로 번민하여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가로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브돌은 모압으로부터 약 640km 떨어져 있다고 설명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약 40년간 광야를 헤매다가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 이르렀는데, 그 당시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 자손을 망하게 하고자 브돌에 사는 선지자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 자손을 저주케 하고자 합니다. 이 선지자 발람이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발락 왕은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6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술의 예물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로 그에게 고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하니라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와 함께한 이 사람들이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고하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라 이르기를 



모압 왕 발락이 선지자 발람을 부르러 보낸 자들 중에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있었는데 당시에 미디안 족속들이 모압 근처에도 살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발람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이방 백성으로서 당시에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을 받아  예언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보기에 하나님께 속한 참 선지자가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성경은 결론적으로 발람 선지자를 술사(術師:점쟁이)라고 부릅니다.


[여호수아 13장]

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도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술사 발람도 칼날로 죽였었더라


나중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발람 선지자를 칼날로 죽여버렸는데,발람이 여호와 하나님의 참 선지자라면 이스라엘 자손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했을 것입니다. 성경은 발람을 선지자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만 참 선지자로는 볼 수 없습니다.  


 [베드로후서 2장]

 15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발람 선지자는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예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압 왕 발락이 높은 귀족들을 보내어 발람에게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주기로 약속하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발람을 부르자 발람이  모압 왕에게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람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라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저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발람이 예언을 할 때는 분명히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예언을 받아 예언을 합니다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예언이 끝나면 발람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망케하는 꾀를 내어 모압 왕 발락에게 줍니다. 이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 24,000명이 죽게 됩니다.  




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있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 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느니라 
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고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매 



하나님께서는 발람에게 명하시기를 모압 왕 발락에게 가지도 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도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면 발람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했습니다.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컨대 아무 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케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발락이 그 집에 은, 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찌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 보리라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찌니라


발람이 말은 맞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이 비록 은과 금을 엄청나게 많이 줄지라도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더하거나 덜하지 못하겠노라....발람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내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을 발람은 왜 자꾸 하려고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발람 선지자에게 모압 왕에게로 가지도 말고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도 말라고 명했습니다. 그러면 그런 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모압 왕 발락이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어 선지자 발람에게 부탁하자 선지자 발람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하나님께서 다른 말씀을  해 주실까 헛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물어봅니다. 그러자 뜻밖에도 하나님께서는 발람 선지자에게 모압 왕의 신하들을 따라가라고 허해주시면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말씀만 준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발람과 그 나귀

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귀족들과 함께 행하니 
22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여호와의 사자( the angel of the LORD)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타고 그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하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발람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압 왕에게로 가도 좋다고 말씀하시자 즉각 그 다음날 아침 일찍 나귀를 타고 출발합니다. 발람 선지자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모압 왕 발락에게로 가려고 하자 여호와의 사자( the angel of the LORD)가 

발람 선지자를 막으려고 칼을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친 선지자에게는 여호와의 사자(使者:천사)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발람이 타고가던 나귀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피합니다. 여기 나오는 여호와의 사자는 구약 성경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말입니다.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번을 때리느뇨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가로되 없었느니라 


돈에 미쳤을 뿐만 아니라  눈까지 먼  선지자 발람이 타고 가던 나귀가 칼을 빼어들고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의 밑에서 엎드리자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를 보지 못하고 나귀를 지팡이로 때립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나귀가 입을 열어 말을 합니다. 왜 때리느뇨? 이때 발람 선지자가 놀랐을까요 놀라지 않았을까요?  나귀가 말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런 불가능한 일들이 엄청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진실을 기록한 책이므로 거짓이 하나도 없다고 보고 읽어나가야 합니다. 나귀가 말을 하되 돈에 눈먼 선지자를 꾸짖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네 길이 내 앞에 패역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씀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찌니라 발람이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가니라


하나님께서 발람의 영(靈)의 눈을 밝히시자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들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의 눈에는 영계(靈界)가 보이지 않습니다.발람이나 발람의 나귀 같이 특별히 하나님께서 허하신 경우에 영계를 볼 수 있겠고 성령으로 거듭나는 경우에도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는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使者)를 보지 못한 것 같이 소경으로 지내게 됩니다. 




발락이 발람을 대접하다

36    발락이 발람의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케 하지 못하겠느냐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    발락이 우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한 귀족을 대접하였더라


발람의 첫 번째 예언

41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끝까지 보니라




 발람 선지자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음에도 술사로 불리고 거짓 선지자에 속한 자로 취급당하는 것은 성령의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발람 선지자는 자신의 부귀영화(富貴榮華)를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는 꾀를 모압 왕 발락에게 제공한 아주 악한 선지자입니다. 


[요한계시록2장]

14    그러나 네게 두어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발람 선지자가 모압 왕 발락에게 가르쳐준 꾀는 이스라엘로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0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발람 선지자는 분명히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했습니다.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시는 예언을 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발람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죽게 하는 꾀를 내어 모압 왕 발락을 도왔습니다. 곧 하나님 편에 선 것이 아니고 대적 편에 선 것입니다. 


[유다서 1장]

11    화 있을찐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을 가는 무리는 전부 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는 삶을 사는 선지자가  참 선지자입니다.